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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달다 스토리(2024년 5월 12일) – 블루베리 폭풍 성장

2024. 5. 12.

안녕하세요~

벌써 5월이 중반이 다되었네요. 지금 베리달다의 블루베리는 양분과 햇쌀을 섭취하며 폭풍성장 중에 있습니다. ^^ 하루가 다르게 과실이 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겁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작년에는 적과를 제대로 해주지 못해 과실 사이즈가 작고 다 익지 못하는 과실이 많았는데 올해는 적과 및 적화를 열심히 해주어 과실 크기를 키우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올해는 나무 가지치기도 잘 해주어서 새로운 가지도 많이 나오고 무성해져서 블루베리에 양분을 공급할 잎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작년 같은 시기보다 과실의 크기가 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블루베리는 포도나 딸기와 같이 한 알 한 알 섭취하는 과일은 아니라서 과실 크기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과실 사이즈가 크면 블루베리의 가장 중요한 성분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안토시아닌은 과실 표피 부분에서 만들어지는데 크기가 작을수록 같은 무게에 대해 표면적이 줄어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작으면 신맛이 더 나거나 과실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 이상이면 무난하다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래도 고객님들께서 큰 과실을 선호하시기 때문에 과실 크기도 키우고, 한 결과지에 적당량의 과실만 열리게 하여 양분을 집중시킴으로써 당도와 좋은 성분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적과 및 적화 작업이 필요한 것은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 적과를 충분히 해주었다고 생각했는데도 과실이 많이 달리고 사이즈도 커져서 나무 가지가 처지는 현상이 작년보다 더 심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과실의 수보다는 과실의 크기가 더 커져서 하중이 더 걸리는 것 아닌가 싶네요. ^^

저희 베리달다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묘목들이 지금 열심히 잎을 틔우고 마찬가지로 폭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 첫 양액 재배라 실패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무난히 성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올 봄 초에 노지에 있을 때 비가 너무 많이 오고 화분 배수가 좋지 못하여 한동안 과습상태를 유지하여 초반에는 상태가 썩 좋지는 못하였는데 지금은 잘 회복하여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어서 자라서 신초도 많이 나와주고 열매도 맺어주기를 기대합니다.

2년전에 삽수 묘목을 구입하여 작년에 분갈이를 해준 만생종인 라스트콜이 올해 신초도 많이 나오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꽃은 모두 적화해주어 과실을 볼 수는 없지만, 내년에는 나무 수형도 어느정도 잡히고 가지도 많아져서 일부 과실을 수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생, 중생, 만생 등 다양한 품종을 확보하여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블루베리를 수확함으로써 고객님들께서 오랜 기간동안 블루베리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무 특성상 성장 속도가 느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몇 년 지나면 봄부터 가을 전까지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

오늘도 저희 베리달다 농장의 하루를 소개드렸습니다. 블루베리의 특성이 딸기와는 달리 다행히 많은 노동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물론 수확기엔 많은 노동이 불가피합니다)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성장과 과실이 익는데 적합한 환경을 맞추어주기 위해 환경모니터링과 제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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