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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
안녕하세요~
블루베리가 개화를 한지 일주일 남진만에 꿀벌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화분수정이 거의 완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작지만, 귀여운 블루베리 아기 열매가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꿀벌들이 많이 날라와 주어서 모든 꽃이 수정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근처에 양봉을 하시는 분이 벌통을 가져다 놓으신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수정이 완료되면 6월 중순쯤이면 첫 수확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매년 6월 18일 정도에 첫 수확을 하였으니 올해도 비슷하리라 기대합니다. 열매가 커지는 과정을 비대기라고 하는데 그동안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광합성도 많이하고 양분을 많이 만들어 과실에 저장하게 함으로써 블루베리 열매가 커지도록 관리를 합니다. 열매가 자라는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강한 햇살로 충분한 광합성을 하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저희 베리달다가 위치한 양평 청운은 햇살이 강하고 일교차가 커서 과실의 당도가 높은 고장입니다. 그래서인지 서툰 농부임에도 불구하고 베리달다의 딸기와 블루베리는 당도가 높습니다. 올해도 잘 관리해서 더 맛있는 블루베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블루베리의 품종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모묙을 늘려가는 중입니다. 딸기를 재배하던 일부 하우스에서는 양액으로 묘목을 키우는 실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딸기와 같이 블루베리를 양액을 이용해 수경재배를 하게 되면 필요한 시기에만 필요한 양 만큼의 비료를 충분히 공급해주고, 뿌리, 줄기별 성장에 필요한 양분 조합을 통해 빠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수량을 일정하게 제어함으로써 과습 또는 건조의 피해를 없애고 많은 수의 묘목이 고르게 성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작년 예비실험을 통해 양액재배를 한 묘목의 경우 뿌리 발생량이 1.7배 이상 많았고, 봄에 발생하는 잎의 수나 크기가 월등히 많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직 블루베리에 최적인 양액 조건은 더 많은 실험을 통해 찾아야 하는 단계이지만, 기본적인 수경재배 환경은 어느정도 잡힌 상태입니다.
아직 여러 가지 실험들과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여 다른 농장의 블루베리보다 맛있고,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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