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블루베리가 개화를 하였습니다.

벌들도 열심히 날라다니며 꽃을 수정해주느라 바쁘게 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 지금 꽃이 피고 수정이 되면 6월 중순 정도에 첫 수확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어떠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맑고 화창한 날이 이어져서 더 당도가 높은 블루베리가 열리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특히나 올해는 꽃눈 정리도 해주고, 가지치기도 정성스럽게 해주어서 과실 크기도 작년보다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에 삽목하여 늦가을에 분갈이를 한 삽목묘를 노지에서 하우스로 옮겨 육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에 양액을 이용하여 시험은 한 결과 물과 비료만으로 키운 묘목과 비교하여 양액으로 키운 묘가 뿌리 발달이 빠르고 지상부도 더 영양상태가 좋은 것으로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하우스에 옮겨 양액으로 육묘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름까지 양액을 공급하고 8월부터는 물로 시비하여 질소를 줄여줌으로써 동해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몇 기술센터에서 블루베리 양액재배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하였는데 저희도 양액을 이용하여 묘목 육성 기간을 단축하는 연구를 하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육묘를 빨리 할 수 있으면 농장을 확장하는 것도 빨라지고, 추후에는 묘목 사업까지 진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성목도 양액 재배를 시도하여 과실을 보다 건강하고 상품성이 높은 과실로 키우는 연구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서 보다 상품성 있고, 맛있는 블루베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돌아오는 6월에 맛있는 블루베리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