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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달다 스토리(2024년 5월 26일) – 상추 시험 수확

2024. 5. 26.

안녕하세요~

벌써 5월의 끝자락에 접어들었습니다. 올 봄은 특이하게도 낮에 햇살은 강하고 뜨거워도 아침 저녁으로는 온도가 선선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에 많이 덥고 비도 많이 올것이라고 하던데 봄 날씨 만큼은 마치 캘리포니아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보통 봄에는 비도 3~4일에 한 번꼴로 자주 내리고 변덕스러운 날씨인데 가물지 않게 가끔 적당량의 강우와 함께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서 블루베리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역시나 블루베리는 한 주 전과 달리 더 탐스럽게 변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방조망도 설치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키운 과실을 새들에게 다 줄 수는 없으니까요. ^^ 수확하고 상품성이 없어 남은 과실은 새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비도 가끔 와주고 날도 좋아 블루베리 나무들이 작년보다 덩치가 더 커졌습니다. 가지도 더 굵어지고 주축지 갱신을 해줄 신초도 많이 올라와 내년 작황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계속해서 지금처럼만 자라주면 너무 좋겠습니다. ^^

딸기 작기가 마무리된 베드에 시험삼아 상추를 키워보고 있습니다. 여름은 딱히 베드에 심을 작물이 없어 상추를 키워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무래도 여름 장마시기에는 상추가 귀하기도 해서 한 번 도전해보는 중입니다. 벌써 한 달 정도 자란 로메인 상추(포기)가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일부 2포기씩 심어진 상추는 오늘 솎아주어 고기파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ㅋ 이렇게 보기 좋게 자라는 만큼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시험삼아 출하상자에 담아보았는데 그럴싸하네요. ^^

이제 블루베리를 수확할 시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가꾸어서 건강하고 맛있는 블루베리로 고객님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아직은 서툴고 어설프지만 사부작사부작 영농기술도 익히고 농장도 가꾸어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고객님들께서 농장에 놀러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볼까 구상중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고객과 소통하는 베리달다 농장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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